20일 상오 5시15분쯤 3군단12사단 수색 중대 전방에서 괴뢰군 강주현(22) 상병이 귀순해 왔다.
괴뢰 제1집단군공병대대기술 중대 운전병인 강주현 괴뢰상병은 6·25때 그의 아버지와 헤어졌다는데 북괴는 강 상병을 월남가족으로 지목, 항상 감시해 왔으며 진급 및 병영 생활에도 늘 차별대우를 받아 온데 불만, 지난 3월 월남할 것을 결심, 기회를 보아오던 중 19일 밤 9시 주둔지인 부산동을 출발하여 산중계곡 길을 따라 휴전선을 넘어왔는데 보조근무 중이던 12사단 수색 중 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강 상병은 『무자비한 중노동과 처벌에 시달리다 못해 귀순해 왔다』고 말했는데 영양실조로 건강이 아주 나빠 보였다.
북한에 어머니와 형, 누이동생을 남기고 온 강 상병은 현재12사단에서 보호 중인데 「에이·알」 소총l정과 대검, 군인증, 운전면허증, 특수운전증, 청년동맹증 등을 갖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