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울대, 매점서 담배 못 팔게 … 금연 협조 공문 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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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대가 교내 매점 20여 곳에 담배 판매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금연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대 학생처 김영오 부처장은 “우선 자율 규제를 통해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매장과 재계약을 하면서 담배 품목을 빼는 등의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금연 정책과 관련, 서울대는 올해부터 보건진료소 내 부속 의원에서 금연클리닉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금연 교육에 그쳤던 것을 치료로 전환한 것이다. 도서관 입구 등 학내에 흡연 부스 설치와 금연 거리 지정도 고려하고 있다. 서울대는 또 교내에 음식배달업체에 주류 반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음주제한 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축제 등 에서만 교내 음주를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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