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료값 -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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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지난 3월 14일자로 농민들에게 파는 화학비료값 인하를 단행, 질소단비는 작년보다 15%, 인산가리 복합비료는 10%를 낮추어 1월 1일부터 소급 실시하고 있다. 이 비료값의 인하로 농민들이 얻는 이익은 31억원, 농가 1가구당 받는 혜택은 연간 약1천2백40원(31억원을 65년말 농가 가구수 2백50만6천9백 가구로 제한 것임)에 이르고 있다. 비료값을 이처럼 낮추게 된 것은 올해 비료수급 계획(성분 톤으로 60만6천톤)의 24%인 대일 구매비료값이 작년보다 31% 낮아졌고 여기에 3, 4비료공장의 한국측 이익배당금 4백만불을 인하재원으로 하는 한편 한비 생산품이 대일 구입 비료가격(「덤핑」가격·요소톤당 59불32선)보다도 싼 58불27선으로 정부에 인수되었기 때문. 또한 정부는 비료값 인하와 함께 공급정책도 바꾸어 종전에 연간 수급계획 30%만큼만 농민들 요청에 따라 증량 공급하던 것을 금년부터 무제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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