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에 촬영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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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상오 서울 동대문갑구당 신민당 국회의원 공천자 송원영(제기동 133의3)씨는 며칠 전부터 괴한 3명이 집 앞을 서성대며 드나드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가 하면 뒤를 미행하는 등 출입자들에게 불안을 주고 있다고 동대문 경찰서에 신고해 왔다.
송씨는 13일 상오 8시 50분쯤 신민당원 3명과 함께 집에서 나오는데 수상한 청년이 사진을 찍고 있어 『왜 찍느냐』고 따지며 신용두파출소에 신고했는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민관식씨가 경영주로 되어 있는 고려시보사 기자 한덕상(28)씨로 경찰에서 밝혀졌다.
한씨는 경찰에서 도로공사를 취재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동대문경찰서 정보계장의 말=송씨의 신고가 사실이라 해도 송씨의 국회의원 출마 예상 자로 아직 등록을 마치지 않아 선거사범으로 볼 수는 없다. 계속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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