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대폭 인하 유안은 585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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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울산= 신영각·오전식·최현규 기자】박정희 대통령은 14일 정부가 화학 비료의 대 농민판매가격을 『앞으로 2년간 질소질은 15%, 인산가리질 및 복합비료는 10%씩 각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영남화학(3비) 준공식치사를 통해 박 대통령은 『이러한 비료가격의 대폭인하가 인하할 수 있는 여건에 바탕을 둔 것이며 결코 선거선심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그 여건은 『한국비료·영남화학 및 진해화학 준공을 계기로 국산비료원가가 도입가격보다 싸졌으며 또 다행히 금년에는 일본으로부터 도입하는 비료가격도 싸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가격인하로 유안이 작년의 부대 당(45㎏) 6백88원에서 5백 85원, 요소(25㎏)가 6백85원에서 5백83원, 인산 및 가리는 9백65원에서 8백69원이 되며 쌀 한 가마에 대한 유안 비료기준 교환비율도 작년의 4·5부대가 5·8부대로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료가격인하를 통해 경감되는 농민부담이 연간 31억원(연간 비료판매액 3백억 기준)이며 정부로서도 연간 8천만「달러」의 외화(2백16억원)를 절약하게되었다고 지적, 이 부분을 「농민의 관심이 큰 효과적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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