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트로피II' 강경남, 2라운드서 5오버파…공동 78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유러피언투어 핫산트로피II에서 미스 컷했다.

30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로열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강경남은 6타를 잃고 중간 합계 5오버파로 공동 78위에 그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경남은 여섯 번째 홀인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첫날 샷 이글을 기록했던 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치명적인 더블보기까지 기록했다.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낸 강경남은 이 날만 6타를 잃었다. 컷 기준인 3오버파에 2타 모자랐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 앞에서 멈춰서는 등 퍼팅이 따라주지 않은 게 아쉬웠다.

강경남은 “샷 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팅이 되지 않다 보니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71년 창설돼 2010년부터 유러피언투어로 치러지고 있다. 한국 선수는 지난해부터 출전해 김도훈이 공동 44위에 올랐다.

한편 꽁지머리 골퍼 마르셀 시임(독일)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J골프에서 3라운드를 30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모로코 아가디르=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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