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20대男, 6m 땅꺼져 추락…CCTV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달 26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25세 남성이 거리를 걷던 도중 갑자기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땅 속으로 추락해 숨졌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싱크홀은 직경 6m 크기에 건물 4층 상당의 깊이로 초대형 규모다.

한 주민은 사고 당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실내에 있어 싱크홀 규모에 비해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것 같았다고 안도했다.

당시 인근에 설치된 CCTV는 아파트단지 입구 근처의 땅바닥이 순식간에 주저앉는 장면을 포착했다.

땅속으로 추락하는 피해자의 모습도 함께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싱크홀이 인근 공사장 현장에서 불법으로 굴착 공사를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전특별구역의 일간지는 인근 수도관의 부식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역주민들은 대비 시설이 극히 부실했다며 지역 당국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동영상 ⓒ텔레그라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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