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직자 부동산 신탁제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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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열린우리당은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파문이 잇따라 불거짐에 따라 주식백지신탁제의 대상에 부동산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내 투명사회협약 후속조치 태스크포스(TF) 소속 문병호 의원은 20일 "아직 이 문제가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공직자윤리법 강화를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TF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신탁을 안건으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기획담당 원내 부대표도 "고위 공직자 재산 형성 소명과 부동산 신탁 등을 포괄적으로 의제에 올려놓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손질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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