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선거는 위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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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신민당이 제외한 대통령·국회의원 동시선거와 선거법 개정 요구에 대해『헌법정신에 위배되고 선거관리상 불편을 가져온다』는 이유를 들어 받아 들일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길재호 사무총장은 15일 상오『동시선거는 분리선거를 명시한 헌법규정과 어긋나며 선거관리와 그 행정지원상 많은 지장과 불편을 주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길 총장은『선거법개정은 지난 년말에 여·야 합의로 보완·개정한 이상 이제 새삼스럽게 개정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앞으로 야당측과 만나더라도 선거법개정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준 대변인은『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논평하고『법률이 규정한 테두리 안에서 모든 선거사무를 처리해나갈 방침이며 이런범위에서 야당과 협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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