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건강해 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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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자들은 평범한 식품 속에서 발견되는 천연화학성분으로 질병이 예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불로장수의 비밀을 담고 있는 10가지 건강식품을 살펴보자!

건강한 몸을 위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음식물로 이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까?

적당한 식품을 적절히 배합해 섭취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고, 결국 과학자들은 식품이 갖고 있는 수백 가지(심지어 수천 가지)의 천연화학성분에 질병예방효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비타민이나 무기화학물의 작용만이 아니라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식물화학물질(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을 비롯해 아직 그 이름이 낯선 다양한 복합물의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영양가 높은 10가지 식품을 소개하는 다음 글을 작성하면서 많이 활용했다. 냉장고에 마늘 한 주먹만큼이 있는가? 식품창고에 견과 한 봉지가 있는가?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면, 이 식품들은 심장질환과 당뇨병, 심지어 암 등 모든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능을 갖기도 한다. 이런 특징으로 본다면, 여러분은 토마토에 대해서도 전과 전혀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다. (또, 감자를 전혀 다르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당부의 말을 남겨야겠다. 섭취하는 음식물에 질병예방물질이 있다 해도, 그것이 반드시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 브리그햄 여성병원의 예방의학 학장인 조앤 맨손(JoAnn Manson)은 "식품은 매우 복잡하다"며 "산화방지제와 식물화학물질, 섬유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자연은 우리에게 좋은 천연화학성분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대부분의 질병예방 화학성분은 블루베리의 파란색, 시금치의 녹색, 당근의 진한 오렌지색 등 식품의 색깔을 결정하는 바로 그 물질이다.

과학자들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무지개 빛깔의 식단을 준비하라고 충고한다. 다시 말해, 음식을 담은 당신의 접시는 한 박스의 크레용처럼 다양한 빛깔을 뽐내고 있어야 한다.

Janice M. Horowitz (Time) / 정은주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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