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청 일본대 4대4로 비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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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일보사와 대한「아마·복싱」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일본대 초청, 한·일 친선 「아마·복싱」대회 2차전이 19일 밤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경희대와의 1차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일본대는 이날 경량급의 패자인 우리나라의 전매청과 6개 체급의 8「게임」을 싸워 각 급마다 「시소」를 벌인 끝에 4-4로 비겨 일본 대학계의 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일본대는 21일 상오 부산으로 떠나 22일 하오 2시 반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전 동아대「팀」과 고별전을 갖는다.
전매청은 「플라이」급의 이광진이 지복송에게 져 1점을 먼저 뺐겼으나 같은 「플라이」급의 대표선수인 서상영이 고산주삼을 가볍게 판정으로 물리치고 「밴텀」급의 장규철은 송전삼이를 강한 「원·투」로 연타, 2회 57초만에 기권승하여 「게임」을 2-1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일본대는 「페더」급의 강본정이 대표선수인 황영일을 1회 1분50초만에 KO시켜 기세를 올리더니 「라이트·웰터」급의 태견의수, 「라이트·미들」급의 산본풍홍도 일본 대표선수의 관록을 보여 판정승, 결국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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