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스, "골프볼 기술 발달이 골프 망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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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잭 니클로스(미국)가 "골프볼 제조기술의 발달이 골프를 망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이네켄클래식 참관차 호주 멜버른을 방문한 니클로스는 29일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멀리 날아가는 골프볼을 끊임없이 개발한 결과 메이저대회를 열만한 골프장은 이제 미국에서도 25곳밖에 없다"며 "골프볼의 비거리를 제한하지 않으면 전세계 골프장 대부분은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특히 "골프클럽의 성능 개선보다는 골프공 비거리 증가가 골프에 끼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멜버른<호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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