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단일화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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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당의 대통령후보단화작업은 민중당의 「환중·신한통합」안과 신한당의 「야당연합안」이 대립된 채 교착상태에 빠졌다. 민중·신한 및 재야인사들로 구성된 야당대통령후보단ㅡ화추진위의 20인실항위원들은 27일 하오 첫 모임을 열었으나 민중당측이 통합안을 내놓고 신한당측은 국합의원연합공천을 전제로 한 유진오·윤보선통안을 내놓아 맞선 끝에 어느한쪽으로도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재일부터 일단 민중·신한양당의 중요간부들과 비공식접촉을 벌이기로했다.
추진위구성후 첫모임인 이날 실항위원회에서 민중당측의 홍익표 이상돈 최영근씨등은 민중·신한양당의 연합공천은 이론상으로는 성립되지만 실질적으로는 통합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중·신한양당의 통합을 목표로 빈항위원틀이 거중조정에 나실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신한당측의 정해영·신태악씨등은 신한당의 일공식기구가 통합을 반대하고 있고 또 대통령후보의 사전조정이 성립되는 것이 단일화의 전제라고 주장, 일만대통령후보의 쟁전조정에 나설 것을 제안, 맞섰다.
이 회의에 앞서 민중·신한 양파실항위원들은 이날 상오따로 전략회의를 가졌다.
민중당측 실항위원들은 당7인통합대책위원과 국제「호텔」에서 회합, 실항위원합에서 통합안을 제시카로 합의했으며 ①추진위활동을 최단시일안에 끝낸다.②신한당측이 단일화를 막연히 환영한다고만 하지말고 구체안을 제시토록 요구한다. ③추진위에서 지정인에 대해 거론치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편 신한당측 실항위원들은 당간부진과 만나 전략을 협의했는데 국회지원련합공천을 전제로 하는 유·윤착일안을 내놓기로했다.
그런데 신한당회의 구상하는 유·윤택일안은 윤씨를 대통령후보로 하는 대신 의원연합공천에서 민중당측에 수를 늘려주는 안이다.
27일 신한당측 실항위원인 정해영씨는 야당단 - 대통령후보사전조정이 단일화의 첫열쇠라고 주장하고 제1안은 반군정투쟁을 계속해온 인사가 적임자라는 선에서 일만 조정을 하고 끝내 실패할 때는 1백40명의 발기인이·맹동율 통일, 특정정당을 지원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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