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얌전한 작풍 나상목 동양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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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양화가 벽천 나상목씨는 전북태생의 국전 추천작가. 이리·전주·김제서 교편을 잡다가 최근 서울로 이사하고 개인전(15∼20일 반도호텔·다이너스티룸)을 마련했다.
나씨는 그의 용모 그대로 곱고 구릉, 연지가 발그레한 실버들-그의 산수(남화)는 가냘프고 여성적이다. 언뜻 차가운 색조지만 역시 따스하고 은은한 전체 분위기. 다만 그에게서는 회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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