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기증「백마 뱀」외지서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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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백마부대는 「베트콩」소탕작전과 선무공작이 주임무이긴 하나 그에 못지 않게 작전지구에 득실거리는 뱀의 소탕작전에도 영맹을 과시하고 있다고 15일자 성조지는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11월3일 백마사단공병대대 이중길 하사는 작전 중 자기 옆을 스치는 길이 2「미터」75「센티」의 왕뱀을 맨 손으로 잡았다는 기사가 성조지에 사진과 함께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 왕뱀은 백마부대가 미군당국과 교섭 끝에 미 공군기 편으로 한국에 공수되어 자매회사인 중앙일보를 통해 전쟁터가 아닌 창경원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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