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게임패드 6.3인치 지원…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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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각) 갤럭시S4와 함께 공개한 게임패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게임패드가 지원하는 단말기의 크기가 최대 6.3인치까지라 차기 모바일 기기의 사양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7일 IT전문매체 씨넷은 “삼성전자 게임패드의 사양에서 갤럭시노트3의 화면 크기를 유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이 게임패드는 4~6.3인치 단말기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는데 6.3인치 기기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5인치 크기의 갤럭시S4를 공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장 큰 휴대전화 화면 크기는 갤럭시노트2의 5.5인치다. 갤럭시S4의 전작 갤럭시S3는 4.8인치고, 갤럭시노트1도 5.3인치로 6인치에 못 미친다. 태블릿 제품들의 화면 크기는 7인치 이상이다.

삼성전자 게임패드는 방향키와 4개의 액션 버튼을 포함한 본체 상단에 단말기를 장착해 쓸 수 있는 형태다. 아날로그 조이스틱과 ‘A’·‘B’·‘X’·‘Y’ 액션 버튼의 디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 콘솔게임기 X박스 360용 컨트롤러와 유사해 소개 당시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게임패드는 블루투스로 갤럭시 단말기와 연결된다. NFC 태그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게임패드에 장착하면 별도 설정 없이도 자동 연동되는 편의 기능을 갖췄다. 게임패드는 올 여름부터 공식 액세서리로 판매될 예정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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