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 카' 개발한 조시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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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모래나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은 물론 도로위 쓰레기나 도로변 잡초를 제거하고 침수지역에서 양수 작업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발명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일명 '맥가이버 카'로 불리는 이 차량을 발명한 사람은 각종 연구개발에만 전념해온 조시대(38.경북 봉화군 재산면)씨. 10년 전부터 대구 팔공산, 합천 가야산 등을 거쳐 현재 봉화 청량산에서 연구에몰두하고 있다는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연구에 들어가 최근 이 차량을 개발했다.

"농,어업은 물론 공업, 상업,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첨단 장비에 맞설 수있는 우리의 것이 끊임없이 개발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차량은 필요한 작업에 따라 각종 장치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어 일석십조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씨는 지금까지 도로 청소용 쓰레기 수거장치를 비롯해 7개의 특허와 1개의 의장, 1개의 실용신안을 취득했으며 현재 황토를 이용한 건축자재 등 8개의 발명품에대해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정신이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산다는 그는 현재 뜻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레저용 경비행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봉화=연합뉴스)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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