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비검사 소홀에 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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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은 12일 상오 울진과 삼척에서 발생한 「버스」전복사건 조사를 위해 조사반을 현지에 보냈는데 두 사고가 모두 낡은 차량으로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치안국은 최소한도 험한 산길을 다니는 시외「버스」에 대하여서는 제부 속으로 조립한 차량을 배차하도록 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울진 사고의 원인은 「버스」의 「드래깅」(조향장치)이 산소용접으로 때운 것인데다 너무 달아서 쓸 수 없는 것임에도 운행을 계속하였고 차량정비 검사담당직원도 이 점을 시인하고 있어 경찰은 이들에 대한 입건을 검토 중이다.
한편 삼척사고도 똑같은 「드래깅」의 노후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 동차량의 검사원도 입건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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