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마일스 데이비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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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트럼펫)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희귀반 세 장이 한꺼번에 발매됐다. 1963년 토니 윌리엄스(드럼), 허비 행콕(피아노) 등과 함께 작업한 'Seven Steps To Heaven', 64년 일본에서만 발매된 희귀작이자 샘 리버스(테너 섹소폰)가 참여한 유일한 앨범인 'Miles In Tokyo', 64년 베를린 공연을 녹음한 'Miles In Berlin'.

◆ 노르웨이.아일랜드 출신의 뉴에이지 듀오 '시크릿 가든'의 5집 'Earthsongs'가 나왔다. 2002년 'Once in a Red Moon' 이후 3년 만이라 더 반갑다. 동양적 정서를 간직한 이들의 서정적인 음악은 웰빙 트렌드에 딱 맞다. 이들이 낸 앨범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만 장 이상 팔리는 등 10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래퍼 50cent의 2집 'The Massacre'가 발매됐다. 발매 첫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Candy Shop'을 포함한 두 곡이 싱글 차트 5위권에 한꺼번에 오를 정도로 미국 내에서는 히트를 치고 있다. 저음의 노련한 래핑은 편안하게 감상하기 좋다. 50cent와 공동으로 프로듀싱한 닥터 드레와 에미넴의 색깔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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