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은 육상선수들「코치」들 애만 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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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육상선수들은 경기도 하기 전에 기가 죽어 코치들의 애를 태우고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서로 어울려 연습경기도 하는데 일본·중국 등 외국선수들의 수준을 보고 사기를 잃은 대부분의 우리 육상선수들은 연습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라운드 한구석에 움츠리고 있을 뿐이다.

<역도 김동주군 부상 자전거 타다 넘어져>
○…6일 하오 선수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우리 나라 역도 김동주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다쳐 7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김 선수는 대회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선수는 다치기 전에 체중이 5「킬로」나 무거워「코치」들을 애태웠다.

<메달총수 9백3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육상을 포함한 14개 종목의 총「메달」수는 9백3개.
이를 금·은·동별로 나누어보면 금「메달」과 은「메달」이 각각 2백80개, 동「메달」 이 3백43개로 되어있다.

<성화점화식 참석 태극기 없어 망신>
○…8일 있은 성화점화식에서 한국대표들은 국기를 갖고 참석하지 않아 망신. 이날 각국대표들은 모두 자기나라 국기를 들고 의젓하게 참석했으나 유독 한국대표들만은 태극기를 갖고 참석하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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