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대표팀 "행실 나쁜 선수 팀에서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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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최근 대표선수들의 잇단 말썽과 관련, "행실이 좋지 못한 선수는 월드컵대표팀에 포함시키지않겠다"고 23일(한국시간) 영국의 `선'지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에릭손 감독은 "한 선수의 나쁜 행동은 팀워크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들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손 감독은 실제로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싸움을 벌인 수비수 존 테리(첼시)에 대해 공판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비슷한 혐의로 10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조나단 우드게이트(리즈 유나이티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잉글랜드축구협회 공청회에 서게 된 리 보우어(리즈) 등이 에릭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팀이 해외를 여행할 때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본다.

우리는 2류가 아니며 모든 면에서 1류가 돼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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