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무드」먹칠할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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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천중공업·대한철광 두 국영업체의 민영화가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실시되자 재계의 관심은 매우 큰데 특히 금속학회는 회원들이 의무적으로 철광주를 가지도록『회원 1인1주「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더욱 이채.
그런데 이들의 주식보유의욕은 정상적인 주주로서의 경영참가에 있다기보다 압력단체로서의 군림의욕이 더 강하케 작용하고 있다고.
한편 일부 재계에서는 중공업은 이 모씨, 철광은 모사가 정부와 사전묵계를 통해 운영권을 이양 받도록 합의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데, 모사의 경우는 일본 자본침투 설까지 나돌고있어 민영화 무드가 시작되자마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적이 우려하고 있다는 뒤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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