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걸린 남자 57%는 외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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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접촉으로 전염되는 성병이 국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데. 성병은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 현재까지 30여 종 이상의 병원균이 밝혀져.

최근 발간된 질병관리본부의 '성매개감염병(STIs) 예방관리사업 현황 및 추진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보고된 5대 성병(임질·클라미디아·연성하감·성기단순포진·첨규콘딜롬)은 총 8372건으로 2010년 7422건보다 12.8% 증가해.

특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연성하감 같은 세균성 성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비해 성기단순포진 같은 바이러스성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문제는 성병 감염 경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성병으로 치료받은 남성 1065명을 대상으로 추정 전파경로와 성 파트너, 콘돔 사용 여부 등 성 행태를 조사나서.

예상 밖으로 조사 응답자 541명 중 57.3%가 비 고정 성 파트너와 관계를 통해 전염됐다고 밝혀. 성병예방을 위한 노력도 저조해. 비 고정 성 파트너와 성 관계 시 콘돔을 매번 사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 자주 사용했다고 말한 경우는 22.6%로 전체적으로 콘돔 사용 비율이 낮아.

나머지 33.1%는 "배우자나 애인 등 고정 성 파트너를 통해 전염됐다"고 답해. 전문가들은 "최근 개방적인 성 문화로 성병이 늘어나는 것 반영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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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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