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사의 표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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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권혁세(57)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권 원장은 당초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나려 했지만 신 내정자가 “인사청문회까지만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해 그동안 사의표명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이 오늘 청와대에 사의를 전했다고 내부에 알렸다”며 “오늘 업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금감원장은 공석이 될 전망이며 18일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후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원장은 1956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 세제국, 보험국을 거쳐 금융정책과장,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 금융위 사무처장, 부위원장직을 역임하다가 2011년 3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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