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몸 가진 미녀? 자세히 보니 올 누드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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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효과를 일으키는 보디페인팅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블로그 오디닷컴은 ‘놀라운 3D 보디페인팅’ 작품을 소개했다.

금발의 여성이 벤치에 앉아있다. 이 여성은 마치 투명망토를 입은 듯 얼굴만 있고 몸은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그녀의 몸에 의자의 색 그대로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을 그림처럼 만든 작품도 있다. 한 여성이 지친듯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다. 여성의 겹쳐진 뱃살과 움푹하게 패인 얼굴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그림 속 여성이 갑자기 눈을 뜬 것. 섬뜩한 이 그림은 보디페인팅 작가 알렉사 미드(Alexa Meade)의 작품이다. 알렉사는 3D와 2D를 접목한 자신만의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신체 일부를 이용한 작품도 눈에 띈다. 10대 일본 보디페인팅 작가인 추산(Chooo-san)의 작품은 3D 영화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여성의 입을 가로막은 손 위로 소리를 지르는 듯한 입술이 그려져 있다. 이 여성의 놀란 눈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배가 나온 남성의 몸에 단추를 그려넣었다. 단추가 채워지지 않아 벌어진 셔츠의 그림이 이 남성의 허리둘레와 어울려 더욱 사실적으로 보인다.

다소 섬뜩한 작품도 있다. 뒤돌아 선 여성의 등에 지퍼가 있다. 이 지퍼의 열린 틈으로 척추가 보이고, 미소를 짓고 있는 남성의 얼굴이 보인다. 마치 이 여성의 몸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오디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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