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가치의 50%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11월 23일부터 전주식매각 방침 아래 증권시장을 통해 공매되고 있는 인천중공업주 및 대한철광주가 실질자산가치보다 헐값으로 팔리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있다.
2일 하오 임원석 대한철광사장은 동사의 공식자본금은 64년도에 4억7천3백만원이지만 현재의 실질자산은 8억9천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의 매각선은 실 자산가치의 5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재무부당국자는 예산회계법 등 관계법에 따라 현재는 주식액면가격이상으로 공개경쟁입찰방법에 의해 매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입찰원매자들은 현재의 매각선이 다른 자산주(전력주 등) 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중공업, 대한철광회사를 관리하고있는 상공부는 이들 주식의 40%이상을 매각하지 말고 대한철광주식회사의 정식공매(총 주식의 17%정도) 는 산하요업 「센터」를 독립된 법인체로 발족시킬 때까지 보류하라고 요청하는 한편 대한철광에 요업 「센터」 분리절차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그런데 대한철광은 지금까지 요업 「센터」에 6천만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정부는 양자를 분리, 대한철광만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