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축구 16강 가능성은 35%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축구잡지인 사커 아메리카(http://www.socceramerica.com)는 21일(한국시간) D조에서 한국의 16강 확률을 35%로 미국과 함께 최하위로 분류했다.

포르투갈이 85%로 무난히 조 1위를 할 것으로 내다봤고 폴란드가 45%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커 아메리카는 특히 한국이 예선을 치를 경기장 3곳이 모두 육상 트랙으로 둘러싸여 홈 경기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것을 팬들은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미국팀에 대해선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가 16강에 오를 수 있는 키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H조인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조 편성이 유리해 본선에 오를 확률(75%)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일본 다음으로 러시아(55%)와 벨기에(40%)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죽음의 조’ F조에 대해선 아르헨티나(70%), 잉글랜드(60%), 스웨덴(50%)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고 A조 프랑스와 프랑스에서 대다수 활약하는 선수가 많아 ‘프랑스 주니어’로 불리는 세네갈전은 가장 흥미로운 개막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달 일본의 닛칸 스포츠도 D조 분석에서 사커 아메리카와 비슷한 결과를 내 논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의 홈 어드벤테이지는 폴란드와 전력 10%차를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

사커아메리카가 예상한 16강 진출 확률이 높은 팀들은 다음과 같다.

A조: 프랑스(90%), 덴마크(45%), 우루과이(35%), 세네갈(30%)
B조: 스페인(95%), 파라과이(40%), 슬로베니아(35%), 남아프리카공화국(30%)
C조: 브라질(90%), 터키(50%), 코스타리카(40%), 중국(20%)
D조: 포르투갈(85%), 폴란드(45%), 미국(35%), 한국(35%)
E조: 독일(70%), 아일랜드(65%), 카메룬(60%), 사우디아라비아(5%)
F조: 아르헨티나(70%), 잉글랜드(60%), 스웨덴(50%), 나이지리아(20%)
G조: 이탈리아(95%), 크로아티아(40%), 멕시코(35%), 에콰도르(30%)
H조: 일본(75%), 러시아(55%), 벨기에(40%), 튀니지(30%)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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