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발제한구역 3천754만평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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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9만평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 3천7백54만평의 해제가 확정된다.해제면적은 지난해 9월 발표됐던 것보다 약 3백만평이 늘어난 것.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집단취락 6백55개 1천1백58만평은 공청회를 거친 뒤 도시계획입안을 거쳐 빠르면 올 7월부터 일반주거지 수준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우선해제되는 집단취락은 가구수가 20가구 이상이고 가구수 밀도가 ha당 10가구 이상인 곳이 해당되며 서울시의 경우 가구수가 100가구이고 가구수 밀도가 ha당 20가구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또 조정가능지역 1백30개지구 1천9백82만평은 광역도시계획이 입안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계획단계를 거친 후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국책사업으로 광명시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을 위한 40만평과 그린벨트내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2백68만평도 올 하반기 해제돼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서울시 화장장등 지역현안사업을 위한 3백6만평도 사업의 성격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우선적으로 해제절차를 밟게 된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예정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고양시 3백85만평이며 시흥 3백73만평,남양주 3백31만평 등이다.

건교부는 광역도시계획안에서 이같은 그린벨트 해제지역 이외에도 수도권의 7개 거점도시로 인천,수원,파주,동두천,평택,남양주,이천을 지정하고 수도권을 거점도시 중심으로 분산·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혜경전문위원<hkshin@joongang.co.kr>

▶수도권 개발계획안(hwp 문서)
(http://www.joins.com/photo/2002/01/21/200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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