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수지 주의력결핍장애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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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지인 내분비 교란물질 비스페놀A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19일 나왔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의 모리타 마사토시 박사팀은 어린 쥐에게 비스페놀A를 투여한 결과 주의력이 산만한 어린이들에게 보이는 것과 유사한 과잉행동 증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태어난지 5일된 쥐들에게 주위를 어둡게한 후 비스페놀A를 20마이크로그램 투여한 결과, 일반쥐보다 육체 활동성이 50%가량 높게 측정됐다면서 이런 내분비계 교란물질들과 ADHD와의 연관관계를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비스페놀A는 호르몬 정상분비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과학자들은 그동안 내분비 교란물질들이 ADHD를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해왔으며 이 물질은 자동차부품, 콤팩트 디스크, 플라스틱 시트 그리고 코팅 및 접착재료 등 산업제품에 널리 사용되고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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