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탐사선 갈릴레오, 17일 이오 위성 근접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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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17일 마지막 임무의 일환으로 목성의 위성 '이오'를 근접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15일 밝혔다.

NASA제트추진연구소의 갈릴레오계획 담당자인 아일린 타일리그 박사는 "갈릴레오가 노후화돼 마지막으로 이오 위성 방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타일리그 박사팀은 갈릴레오가 17일 오후2시9분(그리니치 표준시간)에 이오 표면에서 100㎞ 거리까지 근접통과하도록 프로그램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수년간 이오위성의 변화상태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갈릴레오는 탐사기간을 3차례나 연장해 6년간 목성 궤도를 돌고 있으며 오는 2003년 9월 목성 대기권에 진입, 불타 없어지게된다. 갈릴레오는 목성의 위성 가운데 이오를 비롯한 에우로파, 가니메데스, 칼리스토 등을 근접 관측했다.

(워싱턴.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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