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단장, 베컴 아내 비하

중앙일보

입력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의 아내를 비하해 구설수에 올랐다.

울리 회네스 단장은 16일(한국시간) 보도된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인기그룹스파이스 걸스 전멤버인 베컴의 아내 글로리아를 겨냥해 "그의 아내만 아니었다면 베컴을 적극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베컴은 매력이 있지만 그의 아내가 함께 온다는 사실은 미디어를 위한 서커스에 불과하다"며 "아내에게 끌려다니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베컴을 영입하느니 차라리 축구와 인연을 끊겠다"고 비아냥 댔다.

한편 재계약 협상과정에서 초상권 보장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걸고 계약을 늦춰온 베컴은 최근 소속팀으로부터 `최종협상 결렬시 매각'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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