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반공연총 「스케줄」 땜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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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보조 2천만원을 포함하여 총 경비 3천1백78만원이란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된 「아시아」 민족반공연맹 제12차 총회는 당초 10월3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존슨」 미 대통령의 방한으로 대회일자가 3일로 연기되는 등 초반에는 김이 빠지기도 했는데….
지난달 하순께에 미리 도착한 각국 대표들의 숙식과 소일문제로 골치를 앓던 끝에 예정에 없던 경비를 들여 전국 각지의 산업건설상을 구경시키는 등 땜질 「스케줄」로 간신히 차질은 모면.
여기다 또 정부는 관례라 하여 26개 회원국 23개 「업저버」국, 16개 반공단체의 수석대표들에게 왕복비행기표까지 미리 보내주었으나 대회개회일인 3일까지 오기로 된 대표 중 11명이 도착하지 않아 안절부절.
대회경비 중 각국 대표의 왕복 항공비로 지출된 금액은 1천4백만원이고 숙박비가 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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