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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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리는 깨알같은 유백색의 광물질. 간혹 회흑빛을 띠기도 하며 쌀알만큼 큰 것도 있다. 불가에선 한량없는 6바라밀의 공덕으로 화장한 몸에서 생긴다고. 이 작은 구슬을 병에 넣고 병을 귀히 포장한 그릇들을 통틀어 사리장치라 한다.
탑에는 석가의 사리를 모시기로 되어있으나 석가의 사리가 그렇게 많을 수 없으므로 다른 광물질을 대신 넣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불 사리는 감은사지석탑서 나온 것. 승려의 사리는 부도(석종 혹은 사리탑)에 모신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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