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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중학 영어 절대평가 대비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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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김장래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 원장은 “중학교 영어 평가시험은 대문자·스펠링·단수 및 복수·시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영회 기자]

중학교 영어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2012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절대평가제가 다시 도입됐고 2013년에는 2학년까지 확대 시행된다. 하지만,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기존대로 상대평가가 유지된다. 김장래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 원장을 만나 절대평가제 도입에 따른 대비법에 대해 들어봤다.

정리=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절대평가제란 국가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과목 별 성취기준·성취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로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 A-B-C-D-E 또는 A-B-C, P로 각각 부여된다. 즉, 90점 이상은 A, 80점~90점은 B, 70점~80점은 C, 60점~70점은 D, 60점 미만은 E로 이전에 비해 등급이 간소화 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된 취지는 서열 중심의 상대평가에서 목표 중심의 성취평가로 바꾸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언뜻 보면 90점 이상이면 A등급을 받게 돼 이전보다 평가가 쉬워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고 최상위권을 구분하기 위해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2013년부터 교과과정이 새롭게 바뀌게 돼 학교 수업에서 실용 영어 활동이 강화되고 교과서 읽기의 지문량이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기존의 문법·독해 시험 대신 말하기, 쓰기의 수행평가가 대폭 확대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는 활동이 대폭 추가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학교 내신 시험에서는 많게는 서술형 문제가 40%까지 확대된다고 하니 학교 영어 시험이 만만치 않아졌다.

시험 대비 계획 세우기

반에서 몇 등, 어떤 과목에서 몇 점을 받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공부하는 책상 앞에 목표를 써 붙여 놓으면 도움이 된다. 시험대비 계획서는 항상 휴대가 가능하고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획은 4주전에 세우도록 해야지, 너무 이르면 시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서 목표가 모호해지고 동기부여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계획이 늦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이 부족해 자포 자기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계획을 세울 때에는 주차 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예를 들면, ‘1단원 공부’ 라고 막연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몇 주차 며칠에 기출문제집 pp.20~35’와 같이 구체적으로 적도록 해야 한다.

D-4주

학교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담당 선생님이 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 시험 4주 전에는 교과서를 정독할 것을 권장하며 통틀어 3번 정도 읽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읽을 때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한다는 느낌으로 읽는다. 단원 별 목표를 잘 읽으면 각 단원 별로 어떠한 표현과 문법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두 번째 읽을 때는 각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면서 읽어야 하며, 모르는 단어는 우리말 뜻을 찾도록 하자. 정확한 이해를 하는 것이 암기의 기초가 된다. 또한 각 구문에 쓰인 문법적인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읽어야 하는데, 문법 학습 시에 책을 보고 이해가 되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빈 종이에 해당 개념을 적고 정의·형식·예문을 적을 수 있어야 완벽한 이해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읽을 때는 문장에 어려운 단어를 괄호로 표기해 예상 빈칸 문제를 만들어 가며 읽도록 하고, 각 단원 별 단어 시험과 더불어 지문에 빈 칸을 만들어 스스로 시험을 보고 틀린 부분은 확실히 암기 하도록 한다.

D-2주

문제를 통해 응용하는 시기이다. 문제집은 기출 및 응용문제가 포함된 것이 좋으며, 문법에 대한 이론과 응용문제가 배합 된 문제로 선정하도록 한다. 이때, 중학교 영어 교과서는 학교별로 출판사에 따라 교재 내용이 틀릴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한다. 처음 문제를 풀 때는 모르는 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절대로 정답지나 책을 보고 풀어서는 안 되며 일단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되 나중에 정답과 그 이유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틀린 문제는 문법의 경우 앞으로 돌아가서 사용된 문법적인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암기해야 하며, 단원의 본문과 관련하여 틀린 문제는 해당 표현을 통째로 외우도록 하자. 모든 문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풀 되, 반드시 정답지를 보고 채점 하고 틀린 문제는 개념과 구문을 중심으로 정리 해야 한다.

D-1주

시험 보기 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이다. 교과서를 읽으며 몰랐거나 어려웠던 단어와 표현을 다시 암기하고 각 단원 별로 알아야 할 문법적인 개념을 재확인 하도록 한다.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는 오답 정리한 내용을 통해 다시 복습하도록 하자.

시험당일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밤을 새거나 잠을 설친다면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 뿐 아니라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실제 시험을 볼 때는 객관식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렵거나 모호한 문제를 서술형 문제와 나중에 같이 풀도록 하는데, 이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장래 원장

서술형 문제는 구두점(Punctuation) 즉, 철자 하나로 감점 당하기 쉬우니 대문자, 스펠링, 동사의 단수 및 복수, 시제에 유의하여 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마킹(Marking)하는 시간을 5분 정도 배정하고 나머지는 문제를 풀이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문제는 다 풀었지만 답안지에 못 적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상담전화 041-57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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