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고소 여성 박시후도 맞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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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시후(35)씨가 4일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A양(23)을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박씨 변호인들은 이날 박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A양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박씨는 A양과 친한 선배인 B양 역시 같은 내용으로 고소했다. B양은 성폭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당일(지난달 15일) 카카오톡을 통해 ‘박씨를 끌어내리든지 10억원을 받아내라’는 취지의 문자를 주고받은 당사자다. [중앙일보 3월 2일자 5면]

특히 박씨는 전 소속사 황모 대표까지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 측 관계자는 “A양과 B양이 주고받은 문자뿐 아니라 황씨가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박씨에 대한 고소를 의논하고 모의했다는 정황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경찰이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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