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이익 전기비, 1억8천만원 줄어 5억4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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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감독원장담>
문상철 은행감독원장은 17일 5개 시중은행의 금기(4월∼9월) 결산 이익이 5억3천9백만원으로 전기보다 약 1억8천만원이 줄어들긴 했으나 8월말 가결산 보다는 약 3억6천만원이 늘어 연13%의 주배당을 실시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산이익이 가결산 결과보다 이와 같이 늘어난 원인은 ① 중앙은행의 지준부리로 1억5천3백만원의 이자수입이 늘었고 ② 유실물의 처분으로 1억7천만원(신동아보험·새나라자동차등 기타)이 늘었으며 ③ 감가상각이 자산재평가로 인해 9천4백만원이 유보되어 모두 3억7천5백만원의 증가요인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금기의 정상 영업 이득은 1억8천6백만원정도로서 시은 수지가 몹시 악화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해 현행 역금리체계의 시정이나 지준부리같은 중앙은행의 보상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원장에 의하면 역금리체계의 시정과 시은수지의 장기적 전망을 검토하기 위해 재무부와 금융기관의 부·국장으로 실무자회의를 구성, 현재 검토중이며 그는 예금이자를 내리더라도 예금 계약 기간 동안은 현행율을 적용해야 하므로 시은수지가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 과도적으로 대출금리를 약 2%가량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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