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사상 첫 4시즌 연속 2천야드 전진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최우수선수(MVP) 마샬 포크가 사상 첫 4시즌 연속 2천야드 전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러닝백인 포크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러싱(168야드)과 리시빙(58야드)으로 226야드를전진해 올 시즌을 총 2천147야드 전진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98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2천227야드를 전진하며 정상급 러닝백으로 올라선 포크는 99년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3시즌 연속 2천야드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러닝백으로 명성을 날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포크의 활약으로 애틀랜타를 31-13으로 대파하고 시즌 14승2패로 내셔널컨퍼런스(NFC)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반면 NFC 서부지구의 캐롤라이나 팬더스는 이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6-38로 대패, NFL 역대 최장인 15연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행 티켓 마지막 1장의 운명이 달려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시즌 최종전만이 남아있는 가운데 11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결정지었다.

아메리칸컨퍼런스(AFC)에서는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시카고, 그린베이, 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 등 6개 팀이 진출하고 NFC에서는 피츠버그, 뉴욕 제츠, 뉴잉글랜드, 마이애미, 오클랜드가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지난 시즌 챔피언 볼티모어와 시애틀이 다투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2월4일까지 계속된다.(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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