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짜 돈은 예술이다?' 지폐 오리는 남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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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오리고 붙여서 작품을 완성하는 예술가를 최근 AP통신이 소개했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이고르 아리니치는 냉전시대 당시 발행된 소련 지폐를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든다.
오래된 지폐를 구입을 해 지폐에 등장한 인물과 지폐의 색깔과 패턴 등을 고려하여 500~3000개의 지폐 조각을 오리고 붙여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린다.

그는 러시아의 혁명가인 블라디미르 레닌,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벨로루시의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등의 초상화를 제작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아리니치는 "돈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을 바꾸고 싶었다"며 지폐 예술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달라진 화폐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며, "내가 하는 작업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영상팀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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