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턴 우대 기업은행 210명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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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 행원을 210명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일반 분야와 IT 분야로 학력·연령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처음으로 채용 인원의 5% 이상을 공단지역과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수도권, 저소득층, 장애인 지원자는 우대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할당제를 실시해 채용 인원의 30%를 선발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조손가정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과 전문대 출신 지원자도 우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채용 인원의 약 3%는 장애인 쿼터제를 통해 뽑고 약 8%는 보훈대상자, 약 20%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수료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는 다음 달 11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필기시험과 합숙평가,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5월 초 발표된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8개 대학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7일)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채용을 통해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동반자로서 소통과 상생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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