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기자폭행 책임자 등 곧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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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두산중공업 노동자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취재 중이던 본지 사진부 박종근(朴鍾根)기자 등을 폭행한 것과 관련, 지휘 책임자와 폭행 가담자를 징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송유철 경비과장과 중대장 이규하 경감 등 두명을 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계고(戒告)조치하고 폭행에 직접 가담한 의경 2명과 소대장 등 3명은 오는 28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기동대원과 이들을 지휘한 간부에 대한 감찰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을 징계하기로 했다"면서 "비슷한 사건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기동대원들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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