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에 담긴 아이, 개가 찾아내…'냄새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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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여자 아이가 개에 의해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아이는 비닐로 만들어진 월마트 쇼핑백에 담겨 있었다.

주인과 함께 아파트 단지 주변을 산책하던 개는 냄새를 맡고 아이를 찾아냈다.

병원 관계자는 “35주째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건강하다. 또래의 아이들과 몸집도 비슷하다”며 “버려졌을 때 장시간 외부에 노출돼 있었는데 다행히 열도 없다”고 말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직원은 이 아이의 이름을 ‘클로에’라고 지었다.

아동보호기관의 관계자는 “클로에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미소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클로에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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