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한달 "매출 7천억 피해"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한달 째 지속되면서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의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부터 노조가 부분.전면 파업을 반복해온 결과 지금까지 6만대 가까운 생산차질을 빚어 7천3백70억원의 매출 피해를 봤다고 16일 발표했다.

또 매달 평균 6만~7만대에 이르던 내수 판매도 12월 들어 크게 줄어 올해 목표였던 내수 67만대,수출 1백5만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왔다.

한편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연말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감소에 따라 가동일수를 크게 줄이기로 15일 결정했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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