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2·법조계 2·관계 3·실업계 3등 20여명 이미 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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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선 가망이 적은 약체 지구로서 40여 개 지구당을 손꼽고 있는 공화당 중앙당은 그곳에다 당 공천 후보로 대체시킬 당 외 유력 인사의 포섭 공작 결과 15일 현재 학계2, 법조계2, 관료계3, 실업계3, 종교계2, 재야 정치인2명 등 도합 20여명을 이미 입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이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이른바 「당성과 정치 역량」을 측정한 뒤 연말게 공천 후보자로 표면화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현재 약체 지구당이라고 셈되고 있는 곳이라도 당세만회 가망이 아주 없지 않은 곳을 10여 구로 보고 그 지구에 대해서는 오는 9월말까지 현 지구당 위원장 내지 해당 지구 출신 의원들에게 포섭된 당 외 인사와 동일한 공천 신청 준비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화당은 또한 경합 지구당의 조정은 1차 적으로 자유경쟁에 맡기되 잡음이나 혼선이 계속될 때는 지구당 현황과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는 「종합 판단서」에 의해 연말까지 2단계로 조정을 끝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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