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홀한 수재민들 구호 이주대책 늦어 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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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수해뒤처리로 각 중공사를 벌이고있으나 수해이재민 대책은 극히 소홀히 처리하고 있다. 이번 수해로 서올 시내서만 7만5백 여명의 수재민이 생겼으며 이 줌 5만 명을 95개수용소에 수용했었는데 2O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주대책도 세우지 못해 약 1만3천 여명이 슬금슬금 수용소를 빠져나가 4일 상오현재 3명7천명만이 수용소 안에 남아있다.
더우기 부식비를 하루1인당 15원씩 준다고 발표했으나 수용된 수재민들은 지금까지 단5일분만 받았을 뿐 15일분이 밀려있다고 말하고있다.
또한 시당국은 현재 수용된 이재민중 2천5백 가구를 시흥동과 상계동에 이주 정착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아직도 정지공사엔 손도 대지 않고 있으며 수용자중 이주해야할 사람과 재 입주자를 구분해 내지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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