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11일부터 KT로 사명변경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이 11일부터 `KT'(Korea Telecom)로 불린다.

10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통은 11일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창립 기념식과 함께 세계수준의 통신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새 CI(기업이미지) 선포식을 갖고 이날부터 기업 브랜드를 KT로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법적 문서가 아닌 통상적인 명칭으로는 KT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정식 회사명칭 변경은 주총의결 사항이어서 내년 3월 주총때까지는 법적문서 등에 정식 명칭인 `한국전기통신공사'가 한시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한통은 올초 IMT-2000 사업법인의 이름을 `KT아이컴'으로 정한데 이어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을 합병해 지난 5월 2일 출범시키고 합병법인의 이름을 `KTF'로 정하는 등 모회사 사명변경에 앞서 자회사의 `KT화'를 가속화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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