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평화에 관한」광고 승씨의 제3탄 예고|세계여론제패 장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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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앞서 「뉴요크·타임즌와「더·타임즈」에 개인광고로는 파격적인 도합 2만7천「달러」(한화7백29만원)의 월남평화광고를 내어 「세계의 화제」를 모았던 재일교포 승호석씨(43·동경도강호천구장도정2047·일본명 송전수홍)는 이번에는 「뉴요크·타임즈]에 다시 규모를 갑절로한 2만2천「달러」,「워성턴· 포스트」지에 약 1만「달러」 통틀어 3만2천「달러」「월남평화및 행복론」의 광고를 낼 차비를 차리고 있다. 승씨는 일화로 1천3백만원이 드는 뇌금조달을 위해 29일 자기소유의 가옥두채를 경보에 내놓았다.
이번 광고에는 두가지조건이 붙고있다.
①전미학자대회를 신문사가 주최해즐것.
②승씨를 미국에 초청해줄것.
「뉴요크·타임즈] 동경지국광고부에서는 그와갈은 조건의 광고게재교섭이 진행되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통상적인 조건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28일 「뉴요크」 본사에 패부를 구했다. 「워싱턴·포스트」 지에의 광고게재교섭을 대행하고 있는 일본의 「스탠더드」 통신사광고부나 「뉴요크·타임즈] 광고부는 승씨가 조건을 엄격히 고집하면 「또하나의 화제가 이루어지기는 어렵지않나보고있다..
승씨는8월중순 광고논문이 실리면 도미하여 월남·평화를 위한 5백만「달러」모금운동(승씨의표현으로는 차금운동)을 벌여 「리더즈·다이제스트」국제판에 1「페이지」에 5만「달러」씩 20「페이지」도합 1백만 「달러」 그리고 「타임즈」지 등 무릇 「매스· 미디어」에 월남평화광고를 내겠다고 말하고있다. 『세계의 여론을 제패할 생각입니다』 승씨는 약 2개월동안 체미하겠다면서 5백 「달러」만 가지고가면 「슬러」가의 2「달러」짜리 싸구려 여관에 묵으면 되니까 신문사측은 초청만 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뉴요크·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지가 만약 변하지 않는다면 그조건을 받는 딴 신문사를 찾겠습니다. 돈벌자는 광고니까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승씨는 영국의 「더·타임즈] 와 「스태피스티크」, 미국의「크리스천·사이언스·크로니컬」지 등에도 손을 뻗칠 차비를 차리고 있다.
「뉴요크·타임즈」동경지국광고부에서는 신문사자체가 대회릍 주최할 수는 없지만 승씨이름으로 대신 그같은 대회의 개최를 돕는 방식도 있다는 등 실명을 하곤 있으니까, 조건이 묘하게 「변형」되면 3만2천 「달러」의 「제3탄」도 쏘아올려질것 갈다.
승씨자신은 『광고를 내기로 결정했으며 단지 상대를 찾고 있다』고 자세가 뚜렷하다. 문제의 보용은 일화로는 1천3백만원이 필요한데 경보에 붙여진 승씨의 가옥은 1천2백만원으로 사겠다는가옥보매인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8윌은 세계의 평화가 이루어지는 달입니다. 미국에서 나는 신문기자들에게 들러싸여 영일이 없을것입니다』「광고의 윤리성」이 문제될 만하다. 【동경=강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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