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워크래프트3' 판권계약

내년도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며 국내 대형 게임유통사들의 판권획득 경쟁에 휘말렸던 PC게임 `워크래프트3'의 국내 판권이 한빛소프트에 돌아갔다.

3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블리자드사와 워크래프트3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는 국내에서만 300만장 이상이 팔린 `스타크래프트'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임이 발매될 경우 현재 1천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애호가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작품이다.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사장은 "스타크래프트의 판매량을 감안할 때 최소 200만장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판권 계약으로 내년 매출이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에 이어 미국 블리자드사의 최근 대표작 3개를 모두 국내에 유통시키게 됐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