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맛 뺨치는 담백한 청산도 전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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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청산도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자라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다. [프리랜서 오종찬]

전복은 다른 해산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양과 맛이 좋다. 전복은 지방질이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중년 이상의 건강식으로 적합하다. 자양강장과 산후조리, 허약체질 개선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래서 고급 명절 선물로 적당하다. 하지만 값이 매우 비싸다. 1㎏에 9~10마리가 올라가는 것을 백화점 등에선 10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해상 가두리에서 건진 것을 중간 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배달받으니 값이 백화점은 물론 할인 매장보다도 훨씬 싼 데다 전복이 싱싱해서 좋죠.”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26년째 전복을 대규모로 양식 중인 청정수산 이승열(61) 사장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양식 전복의 80%가 나오는 완도군 중에서도 ‘슬로시티’로 유명한 청산도 주변 바다에서 양식한 전복을 더 알아준다. 청정 해역에서 자란 데다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양식한 것도 자연산처럼 미역·다시마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이 자연산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고급 선물로 전복이 최고다”고 말했다.

전복은 클수록 맛있고, 비싸다. 1㎏에 7~8개가 올라가는 최상품은 8만2000원, 9~10개짜리는 7만원, 12~13개짜리 6만원. 무료 배송. 061-552-9243, 010-8620-9243. 인터넷 홈페이지(www.청정수산.com)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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