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U대회 열전 11일, 한국 10위권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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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겨울 유니버시아드대회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막을 올려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1천7백여명의 선수단이 출전, 10개 종목에 걸린 57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선수단(단장 김승철 성균관대 교수)은 쇼트트랙.스키점프 등 9개 종목에 1백6명(남자 81명, 여자 2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17일 오후에 벌어지는 스키 점프 K-90과 컬링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다.

지난 대회(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오모리 겨울아시안게임이 임박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타르비시오 스키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은 기수 김형철(알파인스키.단국대)을 앞세우고 26번째로 입장했다. 개막식에서는 성화가 몇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점화되지 않아 진행요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불을 붙이는 등의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타르비시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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