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량 10억주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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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632)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종합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5.55포인트(2.5%)오른 626.43을 기록, 지난 5월30일(628.42)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 선물 대량 매수→선물 강세→기관 프로그램 매수 확대'로 이어져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9천5백원 오른 21만8천5백원으로 마감했고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포항제철.현대자동차 등도 크게 올랐다.

전 업종이 고루 올랐고 특히 기계.운수창고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손바뀜도 활발해지면서 거래량은 10억주에 육박해 사상 세번째로 많았고 거래대금은 3조원을 훌쩍 넘었다. 코스닥지수도 0.65포인트(0.9%)오른 69.15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거래소시장으로 옮아간 탓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며 오름세도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국제 유가 하락세와 낙폭 과대를 재료로 아시아나항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동선 기자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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